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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몇차례에 걸쳐 ‘카메라 잘 다루기’ 각 부분별로 집중 공략하겠습니다. 필름,디지털 구분없이
공통으로 렌즈,셔터,조리개,심도,스트로보(후레쉬)등 사진촬영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따라잡는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짚고 넘어가죠. 사진은 렌즈,셔터,조리개 이 3요소의 동조,협동,합심해서 촬영됩니다. 여기에 스트로보,삼각대,감도등 부가적인 장비와 테크닉이 가미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렌즈는 크게 표준, 광각, 망원렌즈군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 표준렌즈(50mm)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게 촬영하는 것이 표준렌즈입니다. 50mm 라고 하죠. 50m 표준렌즈는 사진의 전경과 후경에 나타나는 이미지(실물)가 사람이 보는 것과 비슷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50m로 촬영한 사진은 가장 객관적이고 담백하며 현실적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많습니다. 좁은 장소에서는 화각이 좁아 전체모습촬영이 힘듭니다. 또 멀리있는 대상을 촬영하는데 한계가 많겠죠. # 광각렌즈(50m 이하) 가령 50m로 거실에서 거실전체를 촬영해보세요. 뒷벽을 허물고 뒤로 물러나고 싶죠? 거실이 좀더 많이 나오도록 찍고 싶을 때 바로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해결됩니다. 50m에서 숫자가 낮을 수록 더 광각효과가 큽니다. 광각이란 표준보다 화면각도가 넓다는 의미죠. 광각에는 35mm, 24mm, 16mm등이 있습니다. 초광각렌즈인 어안렌즈도 있죠. 어안은 화각이 거의 180도입니다. 물고기는 눈이 양옆에 있어 180도 다볼 수 있죠. 그래서 어안렌즈라고 명명한것입니다. 요즘 디카에는 거의 줌렌즈가 부착돼 있습니다. 줌렌즈란 광각,표준,망원등의 대역을 동시에 줌인이 가능한 렌즈입니다. 통상 3배줌으로 28mm - 70mm 또는 35mm - 105mm등을 주로 탑재하고있죠. 수동렌즈엔 35mm - 200등 더 다양한 줌렌즈들이 많습니다. 줌렌즈에서 35mm보다는 28mm가 광각효과가 크죠. 반대로 50mm 위쪽으로 갈수록 망원효과가 납니다. 실내 같은 좁은공간에서 넓게 전체모습을 촬영하는 일이 많은 분이라면 광각효과가 높은 카메라를 골라야 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상식이죠 ( 기술 들어갑니다) 광각은 단순히 넓게 찍을 때만 사용하기엔 렌즈가 너무 아깝습니다. ![]() <사진 광각1> 대구U 대회때 월드컵 경기장주변을 군인들이 경계,수색하는 모습을 광각 24mm로 촬영한 것입니다. 군인(작은물체)들을 앞에,경기장(큰물체)를 뒤에 배치한뒤 광각렌즈로 간단히 한 화면에 담은것입니다.. 50mm로 촬영했다면 경기장은 일부분만 나오겠죠. 만일 우방타워앞에서 기념촬영한다고 칩시다. 타워가 앵글을 벗어나 잘려나가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때 대부분 타워에서 더 멀리 나가서 다시 앵글을 잡습니다. 그러나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다리품을 팔 필요가 없습니다. 앞쪽 물체가 작고 뒷쪽물체가 큰 것을 한 앵글에 담고싶을 때 바로 광각렌즈가 해결사입니다. 즉 광각렌즈는 앞쪽 물체는 더 크게 부각시키고 뒤쪽 물체는 더 작게 보이도록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5mm보다는 24mm가 더 효과가 크겠죠. 반대로 앞쪽 물체가 크고 뒷배경 물체가 작은 경우에 앞과 뒤 모두 살리고자 할때 광각을 사용하면 어떻게 찍힐까요. 이럴 땐 광각쓰면 안됩니다. 뒷배경이 더욱 작게 나타납니다. 사진 다 버립니다. 오히려 망원쪽을 쓰는게 더 좋습니다. 이런류의 사진은 광각렌즈의 특성을 잘못살린 최악의 사진입니다. 광각렌즈를 무심코 쓰다가 실수를 범하는 경우입니다 ![]() <사진 광각2> 가뭄속 단비를 맞는 농부의 모습을 16mm로 촬영한 것입니다. 뒷배경보다 농부의 주름진 얼굴속에 흐르는 기쁨을 표현한 사진입니다. 실제 뒷배경은 상당히 넓은 논입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뒷배경이 중요치 않은 상태에서 앞쪽 물체만 강조하고자할땐 당근 광각을 써야겠죠. 워낙 중요해서 재방송 들어갑니다. 첫째, 보다 넓게 찍고자 할때(일반적) , 둘째 앞쪽(전경)의 작은 물체와 뒤쪽(후경)의 큰 물체를 동시에 한 앵글에 담아야 할때는 광각을 씁니다. 이밖에 광각을 써야하는 다른 이유도 많습니다. 사진기자들은 광각렌즈를 상당히 많이 씁니다. 검찰의 피고인 소환현장등에는 기자들이 많이 몰립니다. 멀리서 망원으로 촬영하면 앞에 다른기자들이 가로막아 사진을 놓칠 우려가 큽니다. 속된 말로 물먹는다고 하죠. 망원으로 촬영해도 취재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피고인과 카메라사이에 일정거리가 벌어집니다. 그 공간에 예기치 못한 장애물이 끼어들어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끝장입니다. 물먹은 날이면 사진부는 거의 초상집 분위깁니다. 그래서 이런 현장에서는 광각렌즈로 피고인이 걸어 들어가는 코앞에서 취재하는 겁니다. 방송에서 사진기자들이 몸싸움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포토라인을 설치해 기자들과 피고인간에 합의해서 포토타임을 갖기도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이유는 광각렌즈가 심도가 깊다는 것입니다. 심도에 대해선 별도로 설명을 드리죠. 심도란 간단히 말해 초점맞는 대역이 넓다는 뜻입니다. 렌즈, 셔터,조리개를 다 이해하시면 심도가 뭔지 보일겁니다. 그럼 광각의 단점은 없을까요?. 앞서 전경물체가 크고 후경물체가 작은 상태에서 광각을 쓰면 사진 다 버린다고 했죠. 이처럼 광각은 잘쓰면 약이지만 잘못 들이대면 독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광각렌즈는 특성상 사물에 근접해서 촬영하기가 용이합니다. 초점거리가 짧기때문이죠. 바로 코앞의 물체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럴 경우 촬영대상인 피사체가 동물이라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메라를 의식해서 표정이 제대로 안나올 수가 있죠. ![]() <사진 광각3> 24mm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딸기는 실제로 사람주먹보다 작죠. 표준렌즈로 촬영할 경우엔 딸기가 너무작게 나옵니다. 딸기(작은 물체)를 전경에 배치하고 사람(큰물체)을 후경에 배치함으로 적절한 사진이 가능한것입니다. 정리해 봅시다. 광각렌즈는 일단 심도가 깊으니까 비교적 화면전체에 초점은 잘 맞습니다. 주로 실내나 좁은 장소에서 넓게 촬영하고자 할때 사용합니다. 광각렌즈는 반드시 전경물체가 작고 후경물체가 클때 사용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촬영자가 앉아서 바로앞에 서있는 사람을 촬영하면 훨씬 늘씬하게 촬영됩니다.( 이때 전경은 다리, 후경은 가슴과 머리쪽). 만일 사과나무앞에서 기념촬영한다고 봅시다. 50mm표준으로 잡을 경우 사과나무 일부가 잘려나가는 정도라면 그 촬영위치에서도 35mm 또는 24mm등 적당한 광각렌즈를 쓰면 사람과 사과나무를 동시에 화면에 잡을 수 있겠죠. 사과나무(후경)을 더 작에 만들어주니까요. 그러나 나무는 전제적으로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만 나무속 열매는 더 작게 보입니다. 만일 열매를 크게 찍고 싶다면 열매가 달린 가지를 사람 앞쪽으로 배치시키면 되겠죠(광각효과 = 앞쪽 작은 것은 더 크게, 뒤쪽 큰 것은 더작게 ) 광각렌즈는 단순히 화각만 넓은 것이 아니라. 화각이 넓어지면서 파생되는 현상 즉 전경과 후경의 배율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키워드입니다. | |||||||
출처 : 광각렌즈
글쓴이 : 빈센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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