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스크랩] 투산에서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세도나 까지

산벗 2007. 1. 24. 14:55
 투산, 아리조나에서 미국 서부 여행기

안녕하세요.

미국 아리조나주 투산에서 출장 중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2박 3일간 자동차를 렌트하여 라스베가스 및 그랜드 캐년, 세도나를 방문한 후
미국 여행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포함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여행기간  >

 - 2006/11/10(금), 11/11(토), 11/12(일)

< 여행일정 >

- 전체일정 : 투산→라스베가스→자이언캐년→브라이스캐년→그랜드캐년→세도나→투산

 - 금요일 : 투산→피닉스→플라그스타프→킹만→라스베가스 (1박)
  => 투산출발 (13:10), 피닉스 벗어남 (15:20), 플라그스타프 (17:30), 후버댐(21:00), 라스베가스(21:40)
 - 토요일 : 라스베가스→자이언캐년→브라이스캐년→캐납→페이지 (1박)
  => 라스베가스 출발 (09:30), 자이언캐년 진입 (14:40), 자이언캐년 벗어남 (15:40), 브라이스캐년(17:10), 브라이스캐년 출발 (17:20), 캐납 도착 (19:00), 캐납 출발 페이지 도착(20:00~21:00)
 - 일요일 : 페이지→그랜드캐년→윌리엄즈→플라그스타프→세도나→피닉스→투산
  => 페이지출발(08:10), 그랜드캐년도착(10:10), 그랜드캐년출발(13:10), 세도나도착(16:10), 세도나출발(17:00), 피닉스(18:30), 투산(20:10)

< 여행전 미리 준비 사항/주의 사항 >

 - 여행할 곳의 도로를 미리 검색해서 알아 놀 것.  고속도로의 진입로, Exit 번호, 갈아타는 방법 등을 모두 검색해서 프린트를 하거나, 노트북에 담아가는게 좋음.
 - 호텔은 미리 예약하고, 특히 라스베가스 호텔은 10일전에 예약할 것.
 - 한곳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고, 핵심 포인트만 감상하고 다음 위치로 이동.  특히 가을/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므로 시간을 절약할 것.
 

1. 투산에서 렌트 후 출발 (금요일)
- 10:00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호텔보이에게 맡김.  이때 짐당 $1 정도를 팁으로 주는게 좋음.
- 11:00 수업을 종료하고, 짐 정리 후 렌트를 하기 위해 렌트카 업체를 부름.  이때 전화통화상에 문제가 있어서 약 1시간 정도 지체됨. (렌트카 업체 선정은 비즈니스 센터의 도움을 받음, 렌트카 업체에서 와서 데려감)
- 12:30에 렌트카 업체로 가서 렌트를 함.
- 렌트카는 소형(1,500cc, $30/day), 중형(2,000~3,000cc, $35/day), 대형(3,000~4,000cc, $45/day), 럭셔리(4,000cc 이상) 등으로 나뉘는 데 여기에 보험료($25/day)를 추가해야함.  또한 거리제약이 없는 unlimited를 선택해야함.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므로 이왕이면 대형으로 고르는 게 좋음.  미리 호텔 business center에서 가격을 협상하고 가면 유리함.
- 크루즈 기능이 있는 것을 고르는 데 좋음.
- 출발당일 아침에 미리 한 사람이 렌트를 해 놓으면,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음.  실제로 라스베가스를 가는데 8시간 정도 걸리므로 빨리 출발할수록 유리함.  라스베가스에 너무 늦게 도착하면 거리에서 쇼를 볼수 없음.
- 렌트가 반납은 호텔에서 할 수 있으며, 호텔에 키를 넘기는 순간부터 반납으로 간주되므로 그 전날 저녁 늦게 빌려도 되지만, 잘못하면 1일이 더 카운트 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음.

< 3,800cc 대형 세단 (뷰익, 포드) >


2. 투산에서 라스베가스로
- 투산→피닉스→플라그스타프→킹만→라스베가스 로 이동함.
- 투산출발 (13:10), 피닉스 벗어남 (15:20), 플라그스타프 (17:30), 후버댐(21:00), 라스베가스(21:40)
- 피닉스를 통과하는데 도로가 약간 복잡함.  표지판을 따라서도 갈 수 있겠지만, 출발하기 전에 미리 지도를 검색해서 갈아타는 곳을 모두 알아 놀 것.  잘못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음.
- 피닉스에서 플라그스타프를 거쳐 킹만으로 가는 방법과 피닉스에서 직접 킹만으로 가는 방법이 있음.
- 플라그스타프를 거치는 방법이 우회하는 방법이지만 고속도로(freeway)를 이용하므로 시간차이는 별로 없음. 우리는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였지만, 직접 킹만으로 가는 방법이 시간 절약 차원에서 좋을 듯함.
- freeway는 무료도로임. 
-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하는 것은 않 됨.
- 과속이나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게 걸리면 벌금이 $300정도함.  이때 차 밖으로 나오거나 항의하거나 하면 절대 않 됨.
- 주유를 위해서는 freeway에서 빠져나오면 근처에 작은 마을이 있음.  우리나라 개념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없음. 
- 피닉스→플라그스타프 도중에는 주유소가 별로 없음.  유량계가 절반이하로 내려가면 주유하는게 좋음.  우리가 탄 차는 잔여 유량과 갈 수 있는 예상 거리를 알 수 있어 주유 타이밍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됨.

< 가도가도 끝이 없는 고속도로 >

 

< 도중에 후버댐이 있음. >

3. 라스베가스
- 8시간 이상을 운전한 끝에 라스베가스에 21:40에 도착함.
- 라스베가스 호텔은 최소한 10일전에 예약을 해야함.  우리의 경우 4일전에 예약을 시도했었는데, 보통 $100~$150하는 방들이 $400~$500 로 뛰어 있었음. 결국 호텔을 예약하지 못하고 유스호스텔의 도미토리 ($25/person)를 예약했는데 너무 수준이하임.
- 아예 라스베가스에서 Zion 캐년을 가는 도중에 있는 주 경계지역에서 숙박으로 하고 다음날 오전 늦게 출발하는 것을 추천함.  호텔도 좋고, 깨끗하고 쌈.  맥도날드도 있음.
- 도착하자마자 라스베가스 타워에 들어가서 뷔폐로 저녁을 먹고 ($20, 22:00까지), 타워에 올라가서 사진 찍고 내려와서 시내로 이동하여 호텔 내에 주차한 뒤 도보로 시내 구경을 함.
- 주차는 호텔 아무데나 주차해도 됨.
- 너무 늦게 도착하여 시내에서 길거리 쇼는 구경하지 못함.
- 투산이 있는 아리조나와 라스베가스가 있는 네바다 주는 1시간 차이가 남.  즉 1시간을 빼면 됨.
- 새벽 2:00에 숙소로 와서 차량문을 잘 잠그다가 열쇠를 넣고 잠갔음.  이 문 여는데 $75 소비함.  주의할 것.
- 야경을 찍기 위해서는 삼발이를 준비하는 게 좋음.

< 타워에서 본 라스베가스 야경 >

 

< Treasure Island 호텔 >


4. 라스베가스에서 Zion 캐년으로 (09:30~15:00)
- 09:30에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함.
- 라스베가스에서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는데, Exit #16에서 빠져나가야함.  가는 도중에 Exit #18이 나와서 빠져나갔다가 1시간 정도를 소비함.
- Exit 번호는 주 경계에서 1번부터 시작해서 mile 수에 따라서 증가함.  예를들면 아리조나주로 들어가면 1번부터 시작해서 mile 수에 따라서 Exit 번호가 정해짐.
- 라스베가스에서 솔트레이크 시티로 가는 고속도로는 네바다→아리조나→유타 주를 거치면서 Exit 번호가 혼동되므로 주의할 것.  유타 주의 Exit #16번으로 나가야 함.
- 자이언 캐년은 통과하는 곳임. 경치가 좋다고 깊숙히 들어가면 다음 지역을 갈 수 없음.

< 고속도로 한 가운데 이런 곳도 지나감. > 

< 경치 좋은 곳이 너무 많음. >

 

< 드디어 자이언 캐년 도착 >

< 이곳이 자이언 캐년임 >

5. 자이언캐년에서 브라이스캐년으로 (15:00~17:00)
- 이길은 특별히 어려운 길은 아님.
- 시기적으로 늦가을이라 (11/11) 해가 빨리짐.  또한 지역 자체가 고지대라서, 도중에 비가 눈으로 바뀜. - 브라이스 캐년에 17:10에 도착했으며, 딱 10분 사진찍고 나오면서 17:30에 깜깜해짐.  잘못해서 늦게 가면 낭패 볼 수 있음.
- 나오는데 눈이 쌓이고 얼어서 길이 많이 미끄러움.  다행히 고급차라 ABS, TCS기능에 도움을 많이 받음.

 

< 브라이스 가는길. 아쉽지만 멈출 수 없음. > 

 

< 여기가 브라이스, 온 보람이 있음. >


6. 브라이스에서 캐납을 거쳐 페이지로 이동
- 브라이스 → 캐납 (17:30~19:00)
- 캐납에서 저녁식사
- 캐납 → 페이지 (20:00~21:00)
- 그랜드캐년의 위쪽인 페이지에서 1박을 함.  메리어트 호텔로 출발전 미리 예약을 하였고 전반적으로 괜찮았음.  도중에 페이지 직전에 Powell Lake 라는 곳도 유명함.
- 여름철이면 캐납에서 1박을 하고, Alt 길을 타고 그랜드캐년의 North Rim을 따라 그랜드캐년 다리를 건너서 그랜드 캐년의 South Rim의 East Rim으로 진입할 수 있음.  겨울철에는 시간도 없고 길도 위험해서 추천하지 않음.
- 페이지에서 1박을 함.

7. 페이지에서 그랜드캐년으로
- 그랜드캐년의 South Rim의 East Rim으로 진입함.

- 페이지 → 그랜드캐년 (East Rim) (08:10~10:10)
- 그랜드캐년의 East Rim 쪽으로 유명한 곳만 볼것.
- West Rim은 셔틀버스로만 이동이 가능한 데 시간이 없으므로 생략.

 

< 여기가 그랜드 캐년 >

 

< 여기도 그랜드 캐년 >


8. 그랜드캐년에서 세도나로 이동
- 그랜드 캐년에서 윌리엄즈를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플라그스타프까지 간 뒤에 Alt를 타고 세도나로 이동함 (13:10~16:10)
- Alt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대관령에서 내려가는 기분이 듦.  눈이 오면 위험할 거 같음.
- 이 길도 추천할만 하며 세도나를 꼭 들리도록 할 것.

 

< 세도나 가는길, 이런곳이 많다. >

 

< 세도나, 가운데가 성당임 >

 

 

< 세도나의 상징인 벨록 >

9. 세도나에서 피닉스를 거쳐 투산으로
- 세도나 → 피닉스 (17:00~18:30)
- 피닉스 → 투산 (18:30~20:10)

출처 : 투산에서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세도나 까지
글쓴이 : 피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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