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리지 이야기
연리지(連理枝)
두 그루의 나무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보통 죽는다고 생각하는데요.
연리지는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연리지 라는 나무들은 처음에는
가지 하나씩이 붙는답니다.
그래서 두 가지가 하나되고
그리고는 또 뿌리가 붙어서 하나가 되고
마침내 두 나무는 한 나무가 된다는 군요.
참으로 신기 한 것은.
두 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되지만
각각 가지고 있던 본래의 개성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흰 꽃을 피웠던 나무는 여전히 흰 꽃을 피우고
노란 꽃을 피웠던 나무는 그대로
노란 꽃을 피운다네요.
하나 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인
묘한 삶을 살아가는 연리지
더불어 살면서도 각자가 자기답게 살아간다는 것
생각만 해도 황홀할 지경이네요.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 사진은 '09년1월4일 대관령 능경봉에서 고루포기산으로 가는 등산로에 있는
실제 연리지 나무를 촬영한 것이다.
나무 아래중간에 큰 나무가지가 두나무를 연결하고 있다.
P1040031_12322537883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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